top of page

03.01.2026. 주일설교 이증복 목사 
본문: 창4:8-12, 요한14:15, 계시록14:12
제목: 성도는 지키는 자이다

창세기 4:8-12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요한복음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한계시록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인류 최초의 살인 사건 직후, 하나님은 가인에게 묻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가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고자 하신 질문입니다. 그러나 아주 자기중심적 가인은 아주 뻔뻔하고 오만한 대답을 합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인은 한 가족의 장자로서 자신의 동생을 보호하고 돌볼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인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정면으로 지키는 자의 의무를 부인하였습니다. 지키는 자의 의무를 거부하고 동생을 죽인 자 가인은 결국 하나님께 추방이라는 심판을 받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또한 지키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며 형제 자매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을 성실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4:12에서 마지막 날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되는 자들은 바로 인내로 지킨자들에게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1.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에게 에덴 동산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사람은 처음부터 “지키는 자”로 창조되었습니다. 사람은 에덴에서 농사일을 하며 안식일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보호하고, 지키고, 책임지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을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담은 안식일을 지키는 자였습니다. 아담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신 말씀을 지키는 자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으로부터 자신들의 마음을 잘 지켰어야 했습니다.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어느 것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로 첫번째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두번째는 사람 간의 관계가 파탄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자연과의 관계가 깨어져 이제 자연은 사람들에게 호의적이지 않고 적대적이게 된 것입니다. 이 깨어진 것에 대한 눈에 보이는 실체적인 증거는 아담과 하와의 에덴 동산에서의 추방입니다.  

2. 가인은 장자로서 가족을 지키는 자였지만, 도리어 동생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분노하고 있을 때, 죄를 짓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 자비로운 말씀으로 권면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인은 하나님의 자비하신 말씀을 거부하고, 동생을 죽임으로써 지키는 자이기를 거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생을 죽인 가인을 추방하시어 보호받을 울타리가 없는 방랑자가 되도록 징계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인은 다른 가족들에게서 보호 받지 못하는 자가 되어 자기를 지켜주던 곳에서 떠나야 했습니다. 이제 가인은 스스로를 지켜야 했고 보호받지 못하는 두려움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3.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지키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3.1) 그리스도인들이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주님은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제자들을 보존하고 지키는 자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7:1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입니다. 기독교란 의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교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들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존하고 지키셨습니다. 예수님이 보존하고 지키지 못해 멸망의 길로 가게된 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직 가롯 유다만이 스스로 멸망의 길로 갔을 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로서 교회 안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지키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 간에 서로를 보호하고 지켜 주어야 합니다.

3.2) 그리스도인들 간에 서로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을 충성되이 하여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1-2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저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형제 중에 어떤 사람이 범죄한 일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경건된 성도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 사람을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서로 짐을 지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보호하고 지키는 자로서의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지키는 자로서 짐을 지는 것이 꼭 범죄한 형제를 바로잡아 주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일로 신앙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그가 가진 부담을 나누어 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큰 짐을 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짐을 지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여 지키는 자로 하나님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3.3)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공동체 안에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에베소서 4:1-3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지만, 여전히 죄와 세상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고 살고있는 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여전히 예전의 못된 습성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못난 모습임에도 즉시로 분노하시지 않으시고, 우리를 참아 주시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성도간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실천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죄인인 나에게 베푸신 용서를 기억함으로써 나에게 잘못한 형제에게 용서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의 잘못에 대하여 하나님이 오래 참아 주심으로 회개를 할 수 있게 하신 것을 기억하고 우리도 오래 참아 죄를 지은 형제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어 우리가 하나님의 한 가족이 된 것을 기억하며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공로는 하나도 없이 값없이 받아서 이 모든 복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게 되어, 우리는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고자 할 것입니다.

4. 지키는 자로 하나님께 충성되게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분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사명을 잘 지킨 믿음의 선배들입니다. 다음에 소개해 드리는 분들에 관한 말씀을 성경에서 찾아 읽어 보는 것이 신앙에 많은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4.1) 요셉입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애굽에 노예로 팔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노예가 된 것에 대하여 형들을 원망하며 자포자기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정절을 지켰습니다.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정절을 지킨 경건한 자로서 세상 문화의 중심지 애굽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결말은 요셉은 애굽에 총리가 되어 이스라엘 공동체가 신앙의 정절을 지키며 번성하게 하게 하였습니다.

4.2)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과 메대 바사 제국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의 율법과 기도 생활을 지켰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죽게 될 것이라는 왕의 칙령에도 불구하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 하였습니다(단6:10)”
다니엘에게 가장 지켜야 했던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이 지켰던 기도는 후대 이스라엘에게 기도하는 백성들이 되는 정체성을 제공하였습니다. 유대 민족은 다니엘 이후에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게 되었지만, 그들은 그들의 신앙 정체성을 잃어 버리지 않고 살도록 모범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처럼 높은 자리에 있을 때나 사자굴에 있을 때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하는 자들로 신앙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3) 느헤미야입니다.
예루살렘 포로 공동체의 총독으로서 그는 외부의 위협과 내부의 방해 속에 “한 손에는 연장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고” 쉬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의 이와 같은 충성된 수고는 포로 공동체에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제공하여 다시금 신앙의 공동체로 살 수 있게 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어려운 시기에 지도자로서 충성되게 그의 사명을 잘 지킨 자입니다.

4.4) 에스더입니다.
에스더는 왕후였기에 이스라엘에게 닥친 생명의 위협을 피할 수 있었지만,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을 가지고, 왕국의 규례를 어기면서 왕에게 나아가 자기 민족의 생명을 지킨 자가 되었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이 왕후가 된 이유가 이때라는 모르드개의 충고를 듣고 순종을 하였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부림절(Purim)로 지금도 지키고 있습니다. 부림절은 하나님께서 민족을 보존하시고 구원하신 날로 기쁨과 감사로 지속적으로 기념하는 날입니다. 2-3월경의 14일과 15일에 지킵니다.

4.5) 디모데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딤후1:14)”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디모데는 자신에게 맡겨진 아름다운 것, 즉 복음을 지키라는 권면을 받은 자였습니다. 디모데는 자기가 받은 아름다운 것, 즉 복음을 지키기 위해 복음을 전하며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이 복음이 다음 세대에도 지켜지게 하기 위해 복음을 지킬 다음 세대의 사역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복음이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5. 지키는 자로 실제적인 실천을 위한 제안을 하겠습니다.

요한복음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무엇을 지키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는 교사로 부름을 받았으면, 더욱 더 열심을 다해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실천해야 합니다.
성도 간의 아름다운 교제를 지키는 자로 부름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어 주며, 연약한 형제자매를 격려하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공동체 안에서 더욱 기쁨이 충만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성도 간에 교제를 지키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기쁨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일을 돕도록 부름을 받았습니까?
늘 교회를 살펴 성도들이 예배드림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교회가 집보다 더 안락하고 좋은 곳으로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도록 부름 받은 것을 지키는 일입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온전하게 전하여 지키게 하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설교자로 부름 받은 것을 잘 지키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지키라고 부르신 그 사명을 발견하시어 충성되이 하나님이 주신 그 사명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끝)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