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02.01.2026. 주일설교 이증복 목사 
본문: 마태복음 7:21-23
제목: 불법을 행하는 자

마태복음 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지난 설교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로 걸어가지 못하게 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들은 달콤한 말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백성들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로 가지 못하게 합니다. 만일 우리가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듣고 따르게 되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좁은 길을 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양의 옷을 입은 거짓 선지자를 분별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에게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우리는 그들이 무슨 열매를 맺는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을 기쁘게 하거나, 인기가 있거나, 교인 수가 많거나 하는 것으로 그들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우리에 대한 적용으로 '좋은 나무'에 접붙여진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나무 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그의 후손인 우리는 근본적으로 나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은혜로운 하나님께서 좋은 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세주로 받아 들이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서 좋은 나무에 접붙여 주셨습니다. 그 결과 나쁜 나뭇가지임에도 좋은 나무에 접붙인 자들인 우리는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입니다.
1. 자기 자신에게 속아 “주여 주여” 하는 자들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잘못된 말씀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속여 생명을 못얻게 하였다면, 오늘의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은 자기 자신에게 속아 생명을 얻지 못하게 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자리에 설 때까지 자신들이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자신들의 신앙 행위가 하나님의 뜻대로가 아닌 자기 기준으로 자기만족적인 것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1.1) 그들이 자신에게 속은 원인은 잘못된 출발선인 '행위'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구원에 관한 문제에서 우리의 행위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런데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은 그들의 신앙의 출발을 자신들의 행위에 두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21, 22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 날에 주의 이름을 부른 것으로 자신이 참 신앙인으로 살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행위는 구원 받은 결과이지 구원의 조건으로 생각하고 심판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였다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행위로도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보상으로 받을 수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2)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출발점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28, 29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크게는 선교사로 가거나 목사를 하는 것이나, 작게는 교회 성가대나 교사로 봉사하는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믿음을 가지고 예배에 오신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믿음 없는 봉사는 출발부터 빗나간 신앙입니다.

1.3) 믿음이 없는 행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맛있는 요리를 해서 왕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나 왕은 분노하며 그 요리사를 벌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요리사는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는 더러운 몸에 평생을 빨지 않은 듯한 옷을 입고 더러운 손에 그리고 연신 기침을 하며 콧물을 흘리며 음식을 만들어 왕에게 바쳤기 때문입니다. 그의 노력이 아무리 훌륭하고 그의 요리가 아무리 맛있는 것이라 주장을 하더라도 왕에게는 아주 불쾌감을 주는 음식이었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씻지 않은 상태로 하는 행위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도리어 불법을 행한 자들이라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박국 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1.4) 왜 '믿음'이 출발이어야 하는지를 우리는 분명하게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 참 도덕적이고 자비한 사람들이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나 타 종교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이 기독교에만 있다는 비방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죄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방금 전에 들은 예화의 더럽고 불결한 피부질환을 가진 요리사가 만든 음식과 같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죄 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죄로 오염된 인간이 아무리 자비로운 선행을 하더라도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더러운 음식과도 같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2. 믿음이 없이도 주의 이름으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2.1) 기질적으로 무엇이나 열심이 있고, 타고난 성품이 바른 것에 헌신적인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가끔 혼동이 오는 부분입니다. 정말로 어떤 분은 태생적으로 사람이 좋고 자비가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시든지 다른 단체에 소속되든지 그런 분들은 정말로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들을 믿음이 좋은 사람들로 칭찬을 합니다. 그들 중에 어떤 이는 교회 지도자가 되어 주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 노릇을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출발이 믿음에 근거를 두지 않았기에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 불법을 행한 자라는 판결을 받게 될 것입니다.

2.2) 하나님이 잠시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서도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행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의 예언을 선포하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들이 행하는 것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면 훌륭한 신앙인으로 칭찬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믿음이 없이 주의 이름으로 행하였기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가롯 유다 -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으로 마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그를 복음을 위해 파송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할 때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셨습니다(마10:18).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가롯 유다도 이 능력을 받아 능력과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대신 예수님을 배신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는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마26:24)” 입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에 이적을 행하지만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 들이지 않고 행하는 자들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군가가 주의 이름으로 능력과 기적을 행하는 것에 우리의 신뢰를 두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인 참 믿음의 사람인지 먼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발람(Balaam) - 민수기 22장에서 하나님의 선지자처럼 예언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 예언자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가나안땅 동쪽 건너편 모압땅에 도착했을 때 살았던 인물입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예언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 사용되었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풍요였습니다. 그는 모압 왕 발락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저주하면 큰 상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기뻐하며 저주하러 길을 나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을 막으시고 대신 축복을 빌게 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였지만,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위해 축복과 예언을 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은 결국 재물에 눈이 멀어 모압 왕 발락에게 계책(모압 여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유혹하여 자기들과 음행하고 자기들의 신들을 경배하게 하는 것)을 알려 줌으로써 모압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와 간음하는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민31:16, 계2:14). 그는 결국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약 성경에도 악한 예언자의 대명사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2.3)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여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사무엘상 15:20-23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의 출발은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을 더하거나 빼거나 한 사울 왕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은 불순종한(불법을 행한) 자라 하십니다.

2.4) 믿음이 없이 주의 이름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우리 중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성경은 이들을 돌밭과 같은 마음 밭을 가진 자들이라 합니다.

마태복음 13:20-21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는 믿는 믿음이)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돌밭은 자갈이 흙과 섞여 있는 밭이 아니라 커다란 돌 위에 흙이 덮여 있는 밭을 말합니다. 흙이 덮인 정도가 두꺼우면 떨어진 씨앗에서 자란 식물이 오랫동안 살아남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몇 년간이나 살아 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환난과 박해가 오게 되면 결국 그 뿌리가 없어 넘어지게 됩니다. 교회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 봉사도 하고 성가대에서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환난을 만났을 때 믿음(뿌리)이 없기에 교회에 나오는 것을 단념함으로써 결국은 열매가 없는 자로 드러납니다. 어떤 경우는 자신이 뿌리(믿음)가 없음에도 목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주의 이름으로 일을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심판 자리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은 자로 판명될 수도 있습니다.

3. 결론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신앙을 뿌리째 흔들어 깨우는 말씀입니다. 
주님을 부르며 신앙 생활을 했는데 주님께서 “내가 너를 알지 못한다” 말씀하신다면, 그보다 더 두려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말씀은 세상 사람들을 향한 경고가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한 말씀입니다. 예배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심지어 주의 이름으로 사역까지 하지만 정작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의 뿌리가 없는 자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들의 모든 열심은 마지막 날 “불법을 행한 자”라는 판결로 드러나게 됨을 분명하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있는가?
나의 신앙 출발은 은혜인가, 행위인가?
나는 주님과 동행하는 관계 속에 살고 있는가?
죄를 미워하고 회개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이 점검을 통해 자신이 믿음을 소유한 자인지를 확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확신은 오늘의 말씀이 두려운 말씀이 아닌 소망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설 때, 주님께서 “내가 너를 안다”는 음성을 들을 것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 권면입니다.
“주여, 주여”만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죄 용서 받은 것에 대한 확신있는 믿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로 살아갑시다. 그리하여 마지막 날 주님의 기쁨에 참여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끝)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