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8.2026. 주일설교 이증복 목사
본문: 마태복음 7:24-27, 고린도전서 3:12-15
제목: 지혜로운 신앙
마태복음 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고린도전서 3:12-15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지난주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 받는 신앙은 행위에 기반을 두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기반을 두는 신앙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행위를 강조하는 가르침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말씀의 요점은 진리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는 권면과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들의 모든 성취들은 헛되게 될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1. 먼저 말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와 실천하는 사람들을 분류하겠습니다.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사람들에는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지를 알면, 이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7:15부터 시작한 3가지 예화에 나온 사람들을 설명하겠습니다.
1.1) 7:15-20절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누구인지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양의 옷을 입고 교회 내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교회에 지도자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거짓 선지자들은 한 가지 분명합니다. 그들은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직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신자들을 자신의 추종자로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신자들이 좁은 길을 걸어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정체를 좀더 쉽게 말하자면 하나님의 양의 무리에 들어와 있는 늑대(약탈자)입니다. 교회 내부에 들어와 내부자인척하는 외부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생명을 얻게 하는 구원이 없습니다. 또한 그들의 말을 따라가는 자들도 생명의 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1.2) 7:21-23절에 나오는 "주여, 주여"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교회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선지자 노릇도 하고 능력도 보여 줍니다. 그들의 봉사와 능력 행함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많은 유익이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죄를 씻음 받지 않았기에 하나님께 불쾌감을 주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능력 행함과 봉사는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서 불법을 행한 자들이라는 판결을 받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는 내부자인 척하는 외부자이지만, "주여, 주여" 하며 여러가지 일을 한 자들은 자신이 교회의 내부자인 줄 알고 있는 외부자입니다.
그러므로 이들도 역시 거짓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주는 구원을 받은 적이 없는 외부자입니다.
1.3) 7:24-27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말씀을 듣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입니다.
첫번째 사람은 말씀을 듣고 순종한 사람으로 마치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와 같습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주여, 주여" 하며 선지자 노릇도 하고 능력을 행하는 사람을 서로 비교한다면, 우리는 "주여, 주여" 하며 열심히 한 사람이 생명의 구원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라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자가 생명의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자들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7:24-27절에 나오는 두 사람의 평가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지혜로운 성도와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는 어리석은 교회에 속한 성도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교회 내부자들로서 생명을 주는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의 성취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칭찬을 받는 상급이 없을 것입니다.
1.4) 지금까지 나온 네 종류의 사람들 중 세 종류의 사람들(거짓 선지자, "주여, 주여" 하는 자,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자)에 대해 정리를 하겠습니다.
첫번째, 거짓 선지자는 교회에서 내부자인 척하는 외부자입니다. 그들은 구원을 받지 못한 자들이지만 교회 내부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주여, 주여" 하며 선지자 노릇도 하고 놀라운 능력을 행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내부자인 줄 알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구원을 받지 못한 외부자들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교회의 내부자로서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말씀을 따라 살지는 않습니다. 그저 주일에 예배를 참석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구원을 받은 사람일까? 하는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들의 신앙 생활은 두번째에 나온 "주여, 주여" 하며 봉사와 능력을 행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못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평가가 어떠하든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내부자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름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런 평가에서 제일 최하위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행함이 없는 신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평가는 우리가 겉으로 보여지는 행위에 근거를 둔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신앙에 대한 평가는 조심해야 하며, 겉으로 드러난 행위가 전부인냥 강조한 잘못된 가르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행위는 모두 다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나온 순종입니다.
오늘의 본문의 말씀입니다.
2.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삶은 모두 다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2.1) 단단한 기반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신앙인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6:47-49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저는 대학교 여름방학 동안에 집을 짓는 곳에서 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2층 단독주택을 건설하는 곳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 집의 주인은 튼튼한 집을 짓고자 집의 기초공사에 아주 많은 신경을 쓰며 돈과 시간을 들였습니다. 보통의 기초공사보다 1.5배 더 깊고 더 두꺼운 옹벽을 지하에 콘크리트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집의 수명이 집의 기초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비용과 시간이 훨씬 많이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기초를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만들지만, 예전에는 엄청 크고 단단한 돌을 기반으로 두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고 연결하므로 집을 지었습니다. 고택의 경우에는 집의 기둥 밑에는 반드시 커다란 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집을 짓는 자들로서 단단한 반석 위에 집을 세워야 합니다.
2.2)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왜 지혜로운 행동일까요?
첫째로, 마태복음 7장은 분명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24-25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말씀을 듣고 순종한 자가 지은 신앙의 집은 단단한 반석위에 세워진 집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집들은 반드시 비바람을 겪게 될 것이며, 심한 경우는 홍수와 같은 심한 충격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비는 작은 어려움이고, 홍수는 심한 환난일 것입니다. 그중에 가장 큰 홍수는 죽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한 자는 이런 어려움과 심한 환난에도 단단한 반석으로 인해 그가 지은 신앙의 집이 무너지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됩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은 즉,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은 지혜로운 것입니다.
두번째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지혜로운 이유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하나님께 칭찬과 상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3:12-15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건물이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워도 반석 위에 건설하지 않았으면, 홍수에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반석 위에 세운 신앙의 집은 홍수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집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의 신앙의 집은 마귀의 불화살 공격을 받을 것이기에 더욱 더 신중하게 집을 건설하는 재료에 신경써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두고 집 건설을 시작했더라도 세상의 가치관과 수단이라는 재료들을 사용한다면, 우리의 집은 마귀의 불화살을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더구나 마지막 날에 오는 불의 심판에서 우리의 집이 견디지 못하고 다 타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은 신앙의 집을 예수 그리스도 위에 지을 뿐만 아니라, 집을 불에 타지 않는 금이나 은같은 믿음으로 건설해야 합니다. 그것이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칭찬을 받게 되는 지혜로운 신앙입니다.
3. 불행히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백성이 그의 집을 모래 위에 짓는 어리석은 자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은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그들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멈추어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구원을 깊이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신앙의 집을 어디에 건설해야 하는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사람들과 조금도 차이가 없이 세상의 흐름에 따라 세상의 방식으로 신앙의 집을 모래 위에 짓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7:26-27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이들이 어리석은 이유는 집을 반석 위에 짓지 않고, 비가 오면 심하게 무너지는 모래 위에 집을 건설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4.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지금 나의 신앙의 집이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시작한 것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4.1) 내 삶에 예상치 못한 큰 시련(비, 홍수, 불)이 닥쳤을 때, 나의 가장 첫 번째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원망하며 세상의 방법을 찾았습니까? 아니면 말씀의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였습니니까?
4.2) 성경의 말씀을 읽거나 들었을 때, 그 말씀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내가 좋아하고 내 취향에 맞으면 받아 들이지만, 내 가치관이나 지금 나의 행동을 책망하는 것이면 무시하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나를 괴롭게 하는 말씀이지만 순종하려고 투쟁했습니까?
4.3)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할 때 겪게 되는 손해나 비난에 대한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손해가 올 것이라 여겨지면 타협과 자기 변호를 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며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고 말씀을 지키고자 노력합니까?
5. 권면으로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어야 할 신앙의 집은 단순히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세상의 가치관이라는 모래 위에서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신앙의 집은 어떤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기초’인 예수 그리스도 위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 세상의 모래 위에 성을 쌓으려던 욕심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을 믿는 믿음 위에서 말씀을 순종하는 것으로 삶의 방향을 삼아 신앙의 집을 지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삶은 비방을 받고 손해를 겪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순종하는 그 좁은 길이 결국 우리를 가장 안전하고 영광스러운 승리로 인도할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성도로서, 하나님 앞에 귀한 상급을 쌓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