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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26 주일 설교.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꾼을 부르심
본문: 누가복음 5:1-1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배 두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누가복음 4:43에서 예수님께서는 매우 중요한 선언을 하셨습니다.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노라.”
이 말씀에는 세 가지 중요한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둘째, 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한 지역이나 한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향한 것입니다.  
셋째, 이 사명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만들어 내신 사명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맡기신 사명입니다.
그리고 누가는 바로 이어지는 5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시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왜 누가는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설명하면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을 기록했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예수님 혼자만의 사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하여 온 세상으로 확장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꾼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 나라는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누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자신을 통해 임하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그래서 가버나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과 계속 함께 계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곳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노라.” 그리고 가버나움을 떠나 다른 곳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제 5장으로 넘어오면 다시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누가는 하나님 나라가 예수님의 말씀 선포를 통해 사람들에게 임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서 말씀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병든 사람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만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전할 수 없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치유와 기적은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 그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아닙니다.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과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만드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닙니다. 병이 나았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귀신이 떠났다고 해서 반드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통치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사역은 반드시 말씀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치유, 기적, 성공, 특별한 체험을 강조하는 사역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병이 낫기를 원하고, 어려움이 해결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능력 있는 사람이나 특별한 기적을 행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교회의 사역이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에만 머문다면, 사람을 많이 모을 수는 있어도 하나님 나라를 바르게 드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의 핵심은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만이 아니라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목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다시 살아나셨다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로마서 10:17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믿음은 말씀을 들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베드로를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가르치신 후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베드로는 전문적인 어부였습니다. 그는 갈릴리 호수에서 평생 고기를 잡아온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어부가 아니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베드로에게는 자신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그물을 던져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신뢰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이것이 믿음의 중요한 모습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아직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십자가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부활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성령의 충만함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순간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자신의 경험보다 더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부르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상과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얼마나 많이 잡혔는지 두 배에 가득 채워도 배가 잠길 정도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베드로가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 베드로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는 방법이 얼마나 다양하고 놀라운지를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을 통해 우리를 부르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질병을 통해 하나님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은 실패를 통해 하나님을 만납니다. 어떤 사람은 외로움 때문에 교회에 왔다가 복음을 듣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왔다가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교회에 들어왔다가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저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어느 토요일 오후에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증복아, 탁구를 공짜로 칠 수 있는 교회가 있는데 가자.” 저는 탁구를 치러 교회에 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단순한 일을 사용하셔서 저를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지금은 목사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이처럼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4.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죄인이라는 고백이 나타납니다
베드로에게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8절을 보십시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놀라운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물고기를 많이 잡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물고기를 보고 기뻐하기보다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왜 이런 고백을 했습니까?
베드로가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깨닫게 되면, 인간은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게 됩니다.
이사야 6장에서 이사야가 하나님을 보았을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천사들이 하나님을 향해 외칩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러자 이사야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이사야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았을 때 자신의 죄인 됨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거룩하심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싫어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룩하신 주님 앞에 자신이 설 수 없다는 두려움과 경외심의 표현입니다.
참된 신앙에는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경외심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되면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저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군대를 다녀온 후 대학교 3학년 때 교회 기도실에서 기도하던 중 찬송가 423장, “먹보다 더 검은 죄로 물든 마음”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단순히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라는 정도가 아니라 “나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다”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저를 부르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결국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게 됩니다.
5. 하나님 나라는 죄인을 통해 확장됩니다
세상은 일반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용감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 경험이 많은 사람, 성공한 사람,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기준과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과 죄인 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모세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모세는 애굽을 떠나 광야에서 오랫동안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모세를 사용하셨습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능력이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베드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베드로는 더 이상 물고기만 잡는 어부가 아닙니다. 
이제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일꾼을 세울 때에도 중요한 것은 단순히 능력이 아닙니다. 말을 잘하는가? 일을 잘하는가? 사람을 많이 모으는가? 사회적으로 성공했는가? 이런 것만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이 사람이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고 있는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십니다.
이것이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차이입니다.
6.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순종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5:9-11을 보십시오.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그리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그리고 11절입니다.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한 그들의 반응입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셨고, 그들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는 분명히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그들은 예수님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들이 자신의 모든 책임을 버리고 무책임하게 살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이 그들의 삶의 최우선 순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그 부르심 앞에서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셨다면, 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부르셨다면, 나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기도록 부르셨다면, 나는 기쁨으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부르심입니다.
7. 왜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습니까?
마지막으로 오늘 말씀의 가장 중요한 질문을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고, 전파하고, 궁극적으로 완성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역사 가운데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셨으며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음을 증언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늘 보좌 우편에서 만왕의 왕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까?
예수님께서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서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참여하는 특권을 주시기 위해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이런 방법으로 일하셨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나님께서는 한 가정에서 시작하여 온 세상으로 인류를 확장하셨습니다.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셨습니다. 소수의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땅끝까지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왔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베드로에게 주어진 “사람을 취하라”는 부르심이 없었다면, 초대교회의 복음 전파가 없었을 것이고, 그 복음이 수많은 사람에게 전달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도 같은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람을 취하라.”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이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결론 — 부르심은 특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받는 것은 부담이면서 동시에 놀라운 특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순종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위대한 일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부족합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에게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자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우리의 사역이 아무리 작아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복음 전도가 한 사람에게만 전달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그 한 사람을 통해 또 다른 사람을 부르실 수 있습니다. 베드로 한 사람을 부르신 복음이 결국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갔고, 오늘 우리에게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날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의 부르심을 들으십시오.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순종하십시오.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상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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