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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2026. 성령강림절 설교 이증복 목사 
본문: 누가복음 24:47-49, 사도행전 2:1-8
제목: 약속의 성취, 오순절 성령강림

누가복음 24:47-49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리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2:1-8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됨이냐?’

우리는 흔히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강림을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놀라운 전도의 역사 정도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사건을 단순한 과거의 사건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하나님의 구속사가 완성 단계로 들어가는 결정적 사건입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오순절 절기의 의미입니다.
두번째, 구약의 약속입니다.
셋째, 성령강림 사건과 그 구속사적 의미입니다.

1. 오순절은 어떤 절기인가?
오순절은 말 그대로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순은 열흘을 말합니다. 유월절 이후 50일이 되는 날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칠칠절: 안식일 일곱 번 후의 다음날에 지키는 절기라는 의미입니다.
맥추절: 보리와 밀의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라는 의미입니다.
초실절: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같은 절기이지만, 어떤 것에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오순절/초실절/맥추절/칠칠절이라 부른 것입니다.

이 절기의 공통적인 핵심은 하나입니다. 그 해의 첫번째 열매를 수확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결과를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날입니다. 이 절기는 유월절, 초막절과 함께 유대인의 3대 절기 중 하나였습니다.

2. 유월절과 오순절과 초막절이 주는 구속사적 시간표입니다. 
이 3대 절기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속 역사의 시간표입니다.

2.1) 유월절에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출애굽기 12장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땅을 심판하실 때에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면제 받도록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게 했습니다. 피를 바른 가족은 구원을 받고, 피를 바르지 않는 가족의 모든 장자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유월절 밤에 이스라엘은 드디어 애굽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구원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며 지키라고 명하셨던 유월절은 예표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어린양으로 죽으심으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어린양 예수의 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출애굽의 유월절과 예수님의 구원을 이룬 유월절은 차이가 있습니다. 
출애굽의 유월절은 육체의 생명을 구원하는 것으로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구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매년 유월절을 지켜야 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이루신 구원은 단 한번으로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십자가에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구약의 유월절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실체입니다.

2.2) 두번째인 오순절은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님이 강림하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유월절이 끝나고 50일이 되는 날에 오순절을 지켰습니다. 이 절기는 수확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 때 그 해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이 이르기 전, 신약에서 열매에 대한 아주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엄밀한 의미로 초실절의 첫 열매는 바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고린도전서 15:20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정리하면, 예수님은 유월절에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초실절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진 것입니다. 그리고 오순절에 성령의 임함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의 수확이 시작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에 영혼의 수확이 시작되는 것이 드러납니다.
사도행전 2:41절에서 베드로의 복음 전도의 말씀을 듣고 3,000명이 회개를 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얻은 영적인 열매들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수 많은 유대인들이 회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열매들이 맺어진 것입니다.

2.3) 세번째 유대인의 절기는 초막절(=장막절/수장절)로 아직 성취되지 않고 남아 있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장막절)은 출애굽 당시 광야의 장막(임시 집)에서 생활을 할 때 보호하셨던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7월 15 ~ 21일(태양력 9월말에서10월 중순 사이) 초막을 짓고, 자기들이 나그네였던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셨던 것에 대하여 기쁨을 나누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한 해의 모든 수확을 마무리하는 감사 절기입니다. 축제의 절기입니다. 그 해를 성실하게 일을 하였던 사람들은 풍성한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초막절(=장막절/수장절)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이 절기는 장차 이루어질 구원의 완성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 절기가 성취될 날을 기다리며 힘써 일을 하여 열매를 풍성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우리 주 예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초막에 거주하며, 마지막 수확의 날인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이 세상에서 영혼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구원의 완성인 진정한 수장절에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반적인 구원 역사의 흐름은 첫째가 유월절로 구원을 위한 십자가로 드러났습니다. 두번째로는 예수님의 부활이 오순절이 되기 전에 수확하는 첫 열매이심을 드러냈습니다. 오순절에는 유월절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을 믿는 자들에게 적용하도록 성령을 보내신 날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막절/수장절은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구원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거두어 들인 알곡을 하늘 창고에 들이실 것입니다. 그후에는 오직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3.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강림의 의미입니다.
3.1) 오순절 성령강림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날이었습니다.

요엘 2:28의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오순절은 하나님께서 요엘 선지자를 통해 말세에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이 성취된 날입니다.
또한 누가복음 24:29절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겠다“는 약속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3.2) 오순절 성령강림은 새 영과 새 마음을 부어 주어 하나님이 직접 사람들을 순종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성취입니다.

에스겔 36:26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이 말씀은 정말로 은혜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우리의 마음은 아주 완고하여서 회개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2:5 
”다만 네 고집(굳은 마음)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3.3) 구약의 성령의 임재와 신약의 성령의 임재의 차이를 통해 우리는 오순절 성령강림이 얼마나 놀라운 사건인지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성령님이 왕이나 선지자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제한적으로 임했습니다. 사무엘과 다윗에게 하나님의 영이 제한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따라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사도행전 2장)에서는 성령님이 오순절에 모든 육체에 임하였습니다. 왕이 아니어도 선지자가 아니어도 제사장이 아니어도 성령을 충만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순절에 성령강림을 경험한 사람들은 왕같은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 담대하게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이심을 전했습니다. 목숨의 위협에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4.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님이 강림할 때 발생한 일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도행전 2:1-4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오순절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루살렘 성에 모여있었습니다(눅24:47-49). 그 때에 성령이 하늘로부터 임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성령의 강림하심은 급하고 강한 바람(히브리어 루아흐 헬라어 프뉴마)과 불의 혀와 같은 모양으로 임하였습니다. 여기서 바람은 하나님의 권능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불은 거룩과 정결하게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게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능과 거룩함에 대한 체험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제자들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는 힘이 있었습니다. 듣는 사람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의 역사로 인해 자신들이 죄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마지막으로 오순절 성령의 강림을 경험한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언어들(방언)로 말하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다른 언어를 쓰는 자들이 알아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해진 말씀을 이해하고 자신들이 죄인인 줄을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이 수확되어 하나님의 창고로 거두어 들여진 것입니다.
이것이 오순절 성령강림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5.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적인 의미입니다.
첫번째는, 새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구약의 외적인 율법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새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제 구원은 특정 민족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열려진 것입니다. 이전에는 오직 이스라엘에게만 하나님의 구원이 있음이 계시되었지만, 이제 성령강림을 통해 모든 민족,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게 열린 것입니다. 
세번째는, 성령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내주를 하십니다. 이전에는 성령이 잠깐 선지자나 왕 그리고 제사장에게 특별한 순간에 임하셨었지만,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성령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내주하여 계십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와 연합을 하게 하시며, 그리스도를 더 잘 이해하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전하게 하시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역사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였다는 사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구원의 완성이 목전에 이르렀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깨어 있어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6. 결론
유대인의 절기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성취하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유월절의 절기 때에 십자가 위에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으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사흘 후에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오순절날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사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을 우리에게 역사하시어 우리를 구원 하셨습니다. 뿐만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열매를 맺는 일꾼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초막절/수장절이 성취될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절기가 완성될 것을 기다리는 우리는 풍성한 열매를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모두 다 열매를 많이 맺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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